[책] 처음 시작하는 R 데이터 분석

간만에 올려보는 책 리뷰. 

2018년 4분기는 쉬었지만 2019년 1분기는 이 책으로 시작.

딥러닝 이전에 '빅데이터'와 함께 R 프로그래밍이 많이 언급되었다. 

하지만 데이터 분석을 위한 전후처리, 데이터 시각화 등 

통계 및 데이터 과학과 관련된 파이썬의 강력한 기능에 많이 잊혀지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연한 계기로 R Studio를 이용해 데이터 분석 작업을 경험하였고

R 과 R을 이용한 직관적인 일련의 데이터 분석 작업에 관심이 생겼다.

그 차에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겨 리뷰를 남긴다.

제목에서 밝히듯이 처음 시작하는 초심자를 위한 컨셉의 책이다. 

당장 종이의 질만 봐도 투박한 책 디자인에 지레 겁먹지 않도록 배려하여 

책을 읽고자하는 독자의 손이 편히 가도록 한다.

책 내용은 설치부터 R Studio의 세세한 화면까지 설명한다.

개인적으로는 미주알 고주알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 조금 과하게 포함되지 않았나 싶은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초심자의 관점에서는 세세한 설명이 친절할 수도 있겠다 싶다.

'R'을 이용하는 '데이터 분석' 책이라는 점에서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배경 지식에 대한 설명과 툴로써 사용하는 R 언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데

이 책에서는 언어 R에 대한 문법 설명과 데이터 분석에 유용한 기능들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이론 및 통계에 대한 내용은 별도의 이론서를 이용해 따로 공부해야 한다.

사실 책 두께를 본다면 R 언어에 대한 설명만으로 이루어 졌을거라 예상은 했다.

책에서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배경 지식에 관한 내용이 부족한 것에 불만은 없으며 

그런 결정에 대해 이해도 한다.

생각을 해보면 과연 책한권으로 설명을 끝낼수나 있나? 싶기도 하다.

다만 그런 기대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리 밝힌다.

R 언어와 R Studio의 일부 사용에 대한 설명 중에는 그림을 조금 더 활용해 서술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프로그래밍 언어가 구현하는 개념과 통계나 데이터 분석에서 사용하는 실제 개념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데이터 분석과 통계에서 사용하는 개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모두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 그래서 조금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