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설 연휴 첫날쓰는 책 리뷰.
아주 반가운 책이 출간되었다. 한동안 절판되었는지라 중고가가 꽤 올랐던 책으로 알고 있다.
C++을 C++답게 사용하는 법부터 템플릿을 다루는 방법까지.
이펙티브 시리즈와 함께 언어의 고급주제들을 다루는 시리즈.
일명 빨간책 시리즈. 그 중의 하나. Accelerated C++ 가 다시 한번 출간 되었다.
책을 읽기 전 저서 탈고 후의 소회나 책의 개략적인 방향을 서술해둔 저자 서문을 꼭 읽어보는 편이다.
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컴퓨터의 종류는 다양하고 성능이 계속 개선되므로 책 안에서 컴퓨터에서 C++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으며 C++프로그램을 컴파일하고 실행하는 방법을 아직 모른다면 인터넷 검색으로 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컴퓨터 환경에 맞는 방법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힌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개인적으로는 매우 바람직한 생각과 자세라 생각한다.
다운로드 컨텐츠로 판매되어 지면의 제약이 없은 것도 아니고
제한된 지면 상에 중요한 의미나 통찰을 줄 수 없는 금새 레거시가 될 정보라면
과감히 생략하고 그 역할을 잘할 수있는 누군가에게(여기선 인터넷) 위임하는 것이
매우 합리적이고 프로그래머로서의 미덕이 아닐까
C++의 기본적인 기능부터(그렇다고 초심자가 바로 이해할만큼 친절하지는 않다. 확실히 중급자용.) STL과 템플릿을 다루며 STL 과 템플릿의 개념 자체를 설명하기보다는
예제를 통해 필요한 상황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기능을 찾아 설명한다.
필요성을 느끼고 쉽게 기능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에 충실하지만
중급자 및 숙련자를 대상으로 해서인지 고등학생때의 ‘수학의 정석’을 떠오르게 하기도 한다.
어떤 느낌인지는 개인마다 다르겠지.
이 책은 쉽지 않다.
전체적으로 고급주제들을 잘비볐다고 생각한다.
이책을 읽고 더 쉽게 풀거나 혹은 어렵지만 더 폭넓게 다루는 책이 필요하다.
글이 딱딱해 불편하기도 하지만 개념에 집착하지 않아 이해 자체가 어렵지는 않다
자연스럽게 더 알고 싶게 한다.
이 책을 읽고 이펙티브 시리즈나 템플릿을 다루는 책을 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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