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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위기! 드디어 그날이 오고 말았다!

*혐오주의. 


발생지 : 우리집 에어컨 위 천장.

난이도 : ★★★

진압시간 : 20m

크기 : 손가락 한마디 반.



게임으로도 충분한데.. 현실세계에서도 나타나다니..



이사 5개월만에 믿을 수 없지만... 언젠가는 일어날거라 생각했던 일이 발생했다.

에어컨 근처 천장에서 바퀴벌레가 발생했다.

진짜다. 발.생.했.다. 어디서 기어 나온 것이 아니라..

5개월 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던 바퀴벌레가 이제야 나타나다니

초동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근래의 국가 재해/재난 발생 양상을 살펴보며 충분이 느꼈다. 

당혹스러운 가운데 충분치 못한 장비 상황이었으므로 모기약과 제일 쓸모 없는 책으로 진압은 완료하였다...



최초 발견지는 에어컨 근처 천장. 

외부로 통하는 베란다 문은 닫혀 있었어.

즉. 발생지는 밀폐 상황이었다.

범위는 이안에 있어! 






존재를 인지 했을때에는 뜬금없었다. 어디로 들어 왔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여러 경우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고 있다. 


1. 최근 설치한 에어컨 내부에 숨어 있었거나 알이 있었을 가능성.

->이게 사실이라면 충격... 한마리만 있었을 거란 보장도 없을 뿐더러 알이 있었다면 앞으로도 계속 나올수 있다는 이야기잖아...ㅎㄷㅎㄷ;;


2. 내부 에어컨에서 외부로 이어지는 냉각 호수를 타고 침입했을 가능성.

->지금으로선 제일 가능성 높다고 판단하며.. 반드시 그래야만해.. 다른 경우면 헬이 잖아.. 흑...

베란다 배수구에 빠짝 붙어 있던 냉각호수를 떼네어 멀찌감치 데롱데롱 달리도록 케이블 타이를 제구성.


3. 흨....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아.. 당장 쓰레기 봉지도 가져다 버리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레이드 사왔다...


요즘 몬스터 헌터를 재밌게 하고 있다지만

현실에서도 몬스터가 나타나다니....

강박적으로 에어컨 주변을 주시한다.


람포스라도 잡으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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