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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바빴다.

오전에는 와우, 점심때는 결혼식에 

오후, 저녁은 수원 KT 위즈파크 직관.


인계동 근처에서 버스 타고 갔더니 생각보다 걸리더라. 

주말이라 도로에 차가 많은 것 같기도 했고

조금 지쳐있어서 그런지 시간이 더 걸리는 것 처럼 느껴졌다.


어쨌든 도착.








작년부터 해서 KT 위즈 파크 직관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어릴적 대구 야구장을 몇번 갔던게 남아 있어서 그런지

KT 위즈파크는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깔끔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기 시작전이나 끝나고나서 길거리가 빽빽한 것도 아니고.


뭐 어쨌든.

경기보면서 맥주랑 이것저것 안주거리 사서 먹을 생각을 하니 업되는 구만.

그 홈플러스 가기전에 가마로 치킨은 문닫았음.

원래 작은 사이즈 강정 사서 들어가랬는데 다른 가게로 바뀌었더라고.

덕분에 경기장 깐풍기 사먹을 이유가 생기긴 했지만.


인터넷에서 주문을 하고 경기장에서 발권한다음

티켓팅하고 들어가자.

NC 팬이므로 삼루측 관중석으로 입장했었다.











입장하자마자 매점 & 음식점들이 바로 앞에 있다.

맥주와 함께 먹을 것들을 골라볼까.

닭강정을 못사왔기 때문에 깐풍기는 베이스로 선택하고 들어간다.

가격은 15,000.

컵크기를 보면 알겠지만 양에 비해 생각보다 많이 비싸다.






일단은 2층에서 깐풍기만 사고 맥주는 1층에서 주문할 수 있다.





KT Wiz 파크를 올때마다 굽히지 않는 규칙이 있다.

"반드시 테이블석에 앉을 것."

맥주와 함께 안주를 먹을 건데 테이블도 없이 먹는건 

안해봐도 고생일게 유튜브이다. 뻔하다.


여튼. 맥주와 15,000짜리 깐풍기를 보시라.

깐풍기 솔직히 맛있다.

사진에 맥주잔과 비교해봐도 딱 알수 있을 것이다.

양에 비해서 너무 비싸다. 

저 크기에 반값이면 딱 알맞을 거 같은데...

국산 맥주이건 외국 맥주이건 상관없다.

야구장, 저 자리에서 마시면 어떤 맥주건 다 맛있다.

우리나라 맥주를 마셔도 그렇게 맛있었는데

다른 나라 맥주는 오죽할까.







아직 경기 시작전이니 천천히 경기장 이곳저곳을 구경.

뭐 그렇다고 돌아다닌건 아니고, 맥주 마시면서 어떤 사람들 왔나 봤다.

















헬조센이지만 그래도 국기에 대한 경례





깐풍기도 다먹었던 차에 경기 중간에 나초를 사왔다.

1층에서 나초와 회오리 감자, 보영만두도 판다.

적당히 배도 부르고 맥주가 더 땡겨서 맥주에 가장 알맞는 나초를 선택했다.


이 맥주는 이름이 하와이안 맥주였는데

알바생 말로는 KGB 레못맛과 유사하다고...

난 마셔보니 잘 모르겠던데....







어제 경기는 엔씨 다이노스가 이겼다. 14연승 달성. 아마 7:5일거야.

솔직히 경기를 보려면 집에서 중계 방송 보는게 가장편하다.

날씨 덥고 땡볕에 앉아서 보는거 쉽지가 않은 일이지.


하지만 어제 경기를 보면서 직관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는데.

투수가 한공한공 던질 때, 타자가 한공한공 보면서 휘두를때

보는 내가 다 집중하게 된다. 몰입이 일어난다랄까.

중계방송에서 지루하게 느껴지던 볼질이나 헛스윙, 뜬볼, 파울들이

모두 집중하게 된다.


다음에도 유쾌하게 직관을 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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