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rderella

우에노 공원을 왔으면 장어 덮밥을 당연히 먹어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작년에 먹었던 그 장어덮밥집으로 향했다.

당연히 먹어봐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다. 

그냥 작년에 그랬기 때문에 올해도 그러고 싶었다.

작년에는 휴식시간에 찾아와 저녁까지 기다렸지만 이번에는 잘 맞춰서 도착했다.

이번엔 기분좋게 런치 메뉴까지 주문할 수 있었다.

: 이즈에이 우메가와테이.(Izuei Umekawa-tei)

: 메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일 한정 판매하는 런치 메뉴. Makunouchi Bento. 튀김과 회가 포함되어 있다.

: 나오는데 25분 걸렸다. 조금 조바심이 낫지만.. 헤헤.

정말 맛있게 먹었다.

작년에는 사이즈업한 우나기동, 단 하나만을 주문해서 먹어서인지 3/4를 먹고 나서는 느끼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엔 왠걸? 완전 맛있었다. 또 생각날 것 같다.

이걸 먹다가 생각 난건데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더욱더 쌀소비가 높을 것 같은데 

얘네들은 쌀시장을 개방했나? 매우 궁금.

: 다 먹고 나서 영수증과 함께.

: 그 옆에 있던 사찰.

: 에노시마 커피.

장어 덮밥을 다먹고 나서는 예전에 먹었던 탄산이 들어간 커피를 마시기 위해 에노시마 커피를 들렸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시즌 메뉴라 팔지 않음.

그래서 허니 밀크 커피로 주문해서 만족하기로.

꿀이 들어간 커피라...

: Honey Milk Coffee

: 아이스로 주문했었다.

:당연하게도 꿀이 섞이지 못하고 아래에 가라앉아있었다. 

장어 덮밥과 커피를 또 다시 마시고 싶다.